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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감춘 선물~유지로와 아이조의 화이트데이~] 제4화이벤트 스토리 2021. 3. 1. 23:54
유지로
이거…!
내 눈에 들어온 건 'POKETZ'라는 초콜릿 과자였다.
이 과자의 CM이 LIP×LIP의 첫 일이었기에 아이돌로서의 활동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유지로
이 때는 지금보다 더 고생의 연속이었지…
댄스도 노래도 아이조랑 전혀 연계가 안 됐고
(하지만 지금은…)
스즈미 히요리
시바사키 군도 소메야 군이랑 똑같아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아니라… 소메야 군을 잘 보고 있어
서로의 리듬에 맞추려고 하고 있어
유지로
(어느샌가… 나와 아이조는 제대로 '유닛'이 되어 있었구나…)
[화이트데이 라이브 당일]
아이조
줄리엣타! 오늘은 정말 와줘서 고마워!
유지로
우리가 주는 선물, 마음에 들어 해줬으면 좋겠어
결국 작은 선물은 분홍색 장미를 본뜬 캔디가 되었다.
나의 제안이다.
유지로
(스즈미가 말한대로야. 내가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아이조는 제대로 들어줬어)
아이조
화이트데이 밤에 모두의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최고야
유지로
아쉽지만… 슬슬 헤어질 시간이야
마지막은 물론 이 노래!
유지로&아이조
'화이트데이 키스'!!
인트로가 흘러나오자 나와 아이조는 각자의 위치에 섰다.
유지로
…아이조, 마지막 가사 틀리지 마
아이조
…너야말로 마지막 사비의 안무, 방심하지 말라고
…가자
유지로
응
공연장을 가득 메운 줄리엣타를 향한 감사를 노랫소리와 춤에 담는다.
유지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느껴져)
(지금 아이조도 나와 같은 기분이라는 게…)
스즈미 히요리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랑 유닛을 짰으니까 지치는 게 당연해
유지로
그런가… 중요한 건 상대가 누군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퍼포먼스를 하느냐겠지
유지로
(분하지만… 내가 틀렸었어, 스즈미)
나와 아이조가 내뿜는 에너지가 파도처럼 공연장에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이 감각은 아이조와 함께 무대를 달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만 맛볼 수 있는 것.
다른 상대와는 절대로 불가능하다.
결국 나는 '미안'이라는 말을 아이조에게 전하지 못했다.
유지로
(하지만… 다른 말이라면?)
(다른 말이라면… 혹시 전할 수 있을지도 몰라…)
앙코르 곡까지 전부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올 무렵엔 나도 아이조도 땀투성이였다.
스즈미 히요리
둘 다 수고했어
관객석, 엄청 달아올랐었네!
아이조
나랑 유지로가 전력으로 퍼포먼스했다고
당연하잖아
유지로
아…!
(그런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
스즈미 히요리
후후, 그렇네!
나 마실 거 가지러 다녀올게! 둘 다 정말 수고했어. 편히 쉬고 있어
아이조
응
스즈미가 사라지고 나와 아이조는 둘이 남게 되었다.
유지로
…
아이조
…
유지로
저기 있잖아, 아이조…
아이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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