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해피 크리스마스~모치타와 아카리의 하트 징크스~] 에필로그

 

 

 

크리스마스이브 며칠 후

나와 소우타 군은 호시야에서 그날 찍은 사진을 보고 있었다

 

 

모치즈키 소우타

정말 좋은 사진만 잔뜩 있네…!

특히 바다사자를 바라보고 있는 아카리의 미소, 최고야…

아, 하지만 산타 옷을 입고 부끄러워하는 아카리도 견딜 수 없을 만큼 귀여운데…

아아…! 전부 다 귀여워…! 귀여워서 어쩌면 좋지 …!

 

 

하야사카 아카리

(소우타 군…. 마음의 소리가 전부 흘러나오고 있어…)

 

그건 그렇고… 그 수족관, 정말 즐거웠지

이제 곧 새해니까, 내년에도 함께 다양한 곳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모치즈키 소우타

응! 아카리는 어디에 가보고 싶어?

 

 

하야사카 아카리

나는, 그렇네… 가끔은 먼 곳으로 여행 가보고 싶어

1박 2일로 온천이라던가?

 

 

모치즈키 소우타

1, 1박 2일!? 그…그건 허들이 높아…!

 

 

하야사카 아카리

(소우타 군, 당황하고 있어…. 왠지 귀엽다…)

그럼… 또 뽑기로 결정할까?

 

 

모치즈키 소우타

응, 좋다!

 

 

 

 

하야사카 아카리

이번엔 제대로 여러 행선지를 적었어!

 

 

모치즈키 소우타

응! 그럼, 또 아카리가 뽑아봐!

 

 

하야사카 아카리

알겠어!

 

 

나는 눈에 띈 종이를 손에 잡고 열어보았다

 

 

하야사카 아카리

에…

이거… 소우타 군이 적어준 거야…?

 

 

모치즈키 소우타

응…. 내 마음이야

조금 느끼했어?

 

 

하야사카 아카리

음, 꽤…?

 

 

모치즈키 소우타

에에에!?

 

 

하야카사 아카리

후후, 농담이야. 정말 기뻐

 

 

'좋아해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있어주세요'

그게 내가 뽑은 종이에 적혀 있었던 소우타 군의 메시지였다

 

 

하야사카 아카리

이거, 내가 직접 적은 종이를 뽑았으면 어쩔 생각이었어?

 

 

모치즈키 소우타

으…. 그, 그건 도박이라고 할까…

만약 정말 전해야만 하는 마음이라면… 운명이 도와주지 않을까해서…

 

 

하야사카 아카리

그렇구나

전해졌어, 소우타 군의 마음. 고마워

 

 

모치즈키 소우타

다행이다…

아…! 갈 곳, 정해야지! 한 번 더 뽑기를 만들게!

 

 

하야사카 아카리

응. 하지만 그 전에…

 

 

모치즈키 소우타

응?

 

 

나는 펜을 잡고 소우타 군의 메시지 아래에 답장을 적었다

 

 

모치즈키 소우타

윽…! 아, 아카리…!

 

 

하야사카 아카리

이게, 나의 마음이야

 

 

'기꺼이'

 

 

하야사카 아카리

앞으로도 이렇게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자

 

 

모치즈키 소우타

아카리…

응!

 

 

하야사카 아카리

(여행도 좋지만…)

(나에겐 소우타 군과 함께하는 이런 평범한 시간도 소중한 보물이야…)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기쁨을 나는 음미하고 있었다